갤탭·아이패드 판매 호조
미·중 쇼핑몰서도 품귀 사태
40만~50만원대 중저가 인기
코로나19 여파로 영상회의와 동영상 강의가 확산되면서 태블릿PC 인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직장인의 재택근무와 학생들의 온라인 강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필수품(must-have)'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2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보급형 태블릿PC인 '갤럭시 탭 S6 라이트'는 지난 22일 사전예약을 실시한 지 사흘 만에 준비한 물량이 거의 다 나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정식 출시되지 않았는데도 기존 제품보다 사전예약 판매 속도가 5~6배 빠르다"고 말했다. 이는 그동안 국내 태블릿PC 시장에서 좀처럼 볼 수 없던 인기로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 온라인 수업의 수혜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갤럭시 탭 S6 라이트는 지난해 9월 출시된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태블릿 '갤럭시 탭 S6'의 보급형 모델로, 디스플레이 등 사양을 낮추면서 가격도 크게 낮췄다. 갤럭시 탭 S6 라이트는 와이파이 64GB 제품 출시가가 45만1000원이며, 가장 비싼 LTE 128GB 모델도 53만9000원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춰 스마트폰이나 일반 PC에 더해 동영상 강의를 듣는 등 보완재용으로 주목받고 있다.
애플 아이패드 7세대. 애플 아이패드는 뒤늦게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애플이 작년 9월 출시한 아이패드 7세대는 아이폰11 프로와 프로 맥스에 가려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온라인 채널에서 품절이 뜨고 애플 리셀러 매장을 여러 군데 방문한 끝에 아이패드와 애플 펜슬을 샀다는 경험담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패드를 생산하는 중국 공장이 재가동에 들어갔지만 아직 생산량이 폭증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근 뉴욕타임스(NYT)는 "아이패드 팬데믹(전 세계 대유행)이 벌어지고 있다"며 "아이패드 7세대가 재평가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뿐 아니라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아이패드 7세대 품귀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한국 G마켓에 따르면 이달 국내 태블릿PC 판매량은 전달보다 33% 급증했다. 김승원 삼성전자 프로는 "태블릿은 대화면으로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면서도 때때로 생산적인 업무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고 말했다.
[임영신 기자 /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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